박은혜 "쌍둥이 아들, 전 남편과 유학…이혼 후 여행도 같이 갔다"

  • 등록 2024-03-13 오전 9:24:34

    수정 2024-03-13 오전 9:24:34

‘돌싱포맨’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전 남편과 잘 지낸다고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은혜, 미나, 박군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박은혜에 “어떤 얘기가 하고 싶어서 나왔느냐”고 물었고 박은혜는 “진짜 돌싱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쌍둥이다”라며 “이혼을 하고 7년 간 혼자 키우다가 중학교 갈 때가 돼서 아빠랑 유학을 갔다”고 설명을 했다.

박은혜의 ‘아빠’ 발언에 MC들은 “재혼을 했느냐”고 물었고 박은혜는 “아니다. 전 남편”이라고 말했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전 남편을 스스럼 없이 언급하는 것에 당황했다. 김준호는 “이혼을 하고 전 형님하고 연락을 하느냐”고 물었고 박은혜는 “골프를 한 번 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이혼을 했지만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한 거다. 자식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아이를 위해서 부부가 아니어도 소통을 계속 해야한다고 얘길 했다. 헤어지고 나서 어린이날 놀이동산도 같이 가고 중학교 갈 때가 돼서 아빠가 2년 정도 외국에서 키우겠다고 해서 유학을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어진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은혜는 유학 중인 쌍둥이 아들과 매일 통화를 한다면서 “아이들과 통화를 하면 옆에 있다. 전 남편과 통화 초반에는 어색해서 영상을 껐는데 나중에는 귀찮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7학년인데 전 남편이 아이들 등하교 볼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아이들 등하교 모습을 영상통화로 보여주기도 한다”고 말해 ‘그린라이트’를 의심 받기도 했다.

박은혜와 전 남편의 쿨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혼 후 여행까지 같이 간 것. 박은혜는 “전 남편과 헤어지고 얼마 안 돼서 아이들과 호주 여행을 갔는데 다 같이 갔다”며 “그때 베프와 있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박은혜는 2008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후 2018년 이혼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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