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우, PGA 투어 PO 1차전 우승..60타 쳤던 스미스 2위

  • 등록 2021-08-24 오전 8:24:34

    수정 2021-08-24 오전 8:24:34

토니 피나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토니 피나우(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피나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4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했다.

2016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지 5년, 143번째 대회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은 171만달러(약 20억원)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선 지난주 23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라 보너스 상금 1500만달러에 더 가까워졌다. 플레이오프는 3차전까지 치러 최종 우승자가 1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받는다. 사흘째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쳤던 스미스는 연장전에서 티샷을 OB구역으로 날리면서 불운을 맛봤다.

이번 대회는 전날 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하루 연기돼 이날 최종일 경기를 치렀다.

스미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8언더파 266타)에 만족했다.

임성재(23)는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경훈(30)은 공동 47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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