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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러시아 사란스크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1차전 후반 28분, 일본이 콜롬비아와 1-1 상황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추가 골을 넣을 때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한 말이다.
안 위원은 김정근 MBC 캐스터와 서형욱 MBC 해설위원이 “배가 아프다”고 하자 이같이 말하며 “(한국을) 조롱할 것 같은 팬들이 많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는 한국-스웨덴 전만큼이나 국내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다.
반대로 일본을 응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안 위원 역시 “아시아 국가가 선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일본 골키퍼가 콜롬비아 선수의 슛을 골라인 안에서 잡은 뒤 골이 아니라고 부정할 때는 “(일본 골키퍼 이름) 가와시마 에이지를 가와시마 ‘시치미’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이 콜롬비아를 2-1로 이긴 뒤 안 위원은 “자극받을 건 받고 할 건 하자”며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대회이기 때문에 우리도 멕시코를 상대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희망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