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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는 배우 정영주가 출연한 가운데, 아빠에게 못 다한 이야기와 사연을 담은 ‘주고 싶어’ 썰이 레전 썰로 선정됐다.
‘주고 싶어’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딸에 대한 이야기였다. 썰녀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뒤 아빠와 함께 살았지만 새 엄마의 학대로 결국 친 엄마와 함께 살았다. 5년 뒤 암이 걸려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갔다는 아빠의 소식을 듣게 됐고, 언니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았다. 아빠는 눈물로 용서를 구했지만, 아빠를 용서할 순 없었다. 마음이 쓰인 썰녀는 며칠 후 아빠 먹고 싶어하던 음식을 사서 병실로 갔지만 이미 돌아가신 후였다.
이날 방송은 추석 특집답게 가족에 대한 다양한 썰이 등장했다. 자식의 기를 살려주는 아빠의 사연인 ‘기 살아!’ 썰을 소개하기 전, 정영주는 “기가 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그게 싫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 제시로 완벽히 변신한 ‘쎈 언니’ 정영주의 영상이 등장해 MC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한편,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썰바이벌’은 넷플릭스, 웨이브 및 주요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