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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25일(한국시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푸슈카시상은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한다. 손흥민과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셜리 크루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소피 잉글, 즐라트코 유누조비치 등 총 11명의 선수가 올해 푸슈카시상을 놓고 경쟁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약 70m를 단독 질주하면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엄청난 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뛰는 지소연(29·첼시 위민)은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 비비아너 미데마(아스널), 쿠마가이 사키(올랭피크 리옹) 등이 지소연과 겨룬다.
올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취소됐다. 대신 다음달 17일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FIFA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를 통해 부문별 3명의 최종 후보를 추린 뒤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뽑는다. 팬 투표는 현지 시각으로 25일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FIFA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