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밥 딜런, 8년만에 내한...7월 공연

  • 등록 2018-06-20 오전 8:32:38

    수정 2018-06-20 오전 8:32:38

밥 딜런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지난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파파스이엔앰은 “밥 딜런이 다음달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밥 딜런 내한공연 Bob Dylan & His Band’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밥 딜런은 2010년 3월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포크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밥 딜런은 시적인 가사와 진솔한 메시지로 세계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1960년대포크 음악으로 스타덤에 오른 딜런은 1988년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는 정규 30집 ‘Time Out Of Mind’로 1998년에 열린 제4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 등 3관왕을 기록했고, 31집 ‘Love and Theft’로는 2002년 44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컨템퍼러리 포크 앨범상을 받었다. 이어 딜런의 대표작 32집 ‘Modern Times’는 2007년 49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솔로 락 보컬 퍼포먼스상을 차지했다.

밥 딜런은 그래미어워즈 평생 공로상과 퓰리처상 특별상은 물론, 2012년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훈장, 2013년 프랑스 레지옹도뇌르를 수훈했다 . 지난해 정규 38집 ‘Triplicate’를 낸 딜런은 올해까지 꾸준히 녹음과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밥 딜런은 다음 달 27일 한국 공연을 거쳐 29일 후지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오른 뒤 대만, 홍콩, 싱가폴, 호주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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