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국립수라원' 출연 혼선...소속사 제작사 입장 달라

  • 등록 2007-07-25 오전 10:00:46

    수정 2007-07-25 오전 11:58:31

▲ 고은아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고은아의 50부작 드라마 '국립수라원' 출연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당초 11월 방영 예정이던 '국립수라원'은 남자 주인공 장근석을 비롯해 정애연, 유지인, 이계인 등 주조연급 캐스팅이 거의 확정돼 25일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제작발표회 당일 여주인공인 고은아의 소속사에서 출연이 백지화됐다고 발표한 것.

고은아의 소속사 엑스타운 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사인 프로시안 측의 제작 여건이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미니시리즈도 아닌 50부작인 대작 드라마를 제작사만 믿고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라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출연 고사 문제는 우리측에서는 어떠한 하등의 책임이 없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 발표회를 앞두고 나온 고은아의 출연 포기에 대해 제작사도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라원'의 제작사 프로시안 미디어 측은 25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 전화통화에서 "소속사에서 제작사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가 알기로는 고은아와 소속사 사이에 마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속사의 입장과 달리 고은아는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으며 오늘(25일) 제작 발표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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