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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는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경기 시작 40분 만에 중단되는 등 지연됐다.
우즈는 10번홀에서 출발해 13번홀(파5)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의 발판을 만들었다. 아멘코너(11~13번홀)의 마지막인 이 홀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이글 퍼트가 홀을 빗나갔지만, 2퍼트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버디를 만들어냈다.
이후 다시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온에는 실패했으나 그린 뒤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홀에 가깝게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우즈는 후반에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8개 홀을 모두 파로 마쳤다. 17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6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오전 7시 20분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고, 우즈는 3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가 마스터스 첫날 4언더파를 친 건 출전 23번 만에 이번이 두 번째다. 2010년 68타를 기록했다. 그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올해 우승하면 메이저 16승과 PGA 투어 개인 통산 83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쓰게 된다.
김시우(25)는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3번과 4번, 13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15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