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고등학생이며, 첫 번째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부인은 괌에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 떠돌아 진위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양준일 측은 “사실이 아니며 기사화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예능을 통해 침묵을 깬 양준일은 ‘예전에 결혼한 적이 있었냐’는 물음에 “그럼요”라며 기존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내가 예전에 결혼했던 건 모든 사람이 안다. 그걸 어떻게 숨기겠나. 한국에서 결혼해서 살던 건 주변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부인이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고 들었다”며 “나는 숨겨주려고 했는데 나와서 얘기하고 싶으면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몰래 낳은 고등학생 딸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준일은 “그 분과 2000년에 헤어졌다. (딸이) 듣기로는 지금 고등학생이라는데 내 아이라면 20세가 넘어야 한다. 그 분이 재혼을 해서 낳은 딸인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준일은 “이런 해명을 하는 게 너무 찌질이 같이 보일 것 같았다”며 “오히려 팬들은 궁금해하지 않았고 ‘흔들리지마’ ‘오빠가 결혼을 몇 번 했든지 상관없다’ 등의 말을 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