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장용, 윤여정 납치 보이스피싱에 ‘경악-눈물 포옹’

  • 등록 2012-08-20 오전 7:19:59

    수정 2012-08-20 오전 7:19:59

‘넝굴당’(사진=KBS2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장용이 윤여정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52회에서는 청애(윤여정 분)가 납치되었다는 전화에 경악하는 장수(장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귀남(유준상 분) 실종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청애는 복잡한 마음과 장수에 대한 섭섭한 마음에 가출을 했다. 그러던 중 장수는 청애가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고 경악했다. 그리고 “전화 끊지도 말고 신고도 하지 말라”는 요구에 “제가 어떻게 하냐. 무엇이든 다 하겠다”며 돈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윤희(김남주 분)가 침착하게 이를 경찰에 신고, 보이스피싱임을 밝혔고 장수는 이 사실에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 시간 청애는 전화기를 꺼둔 채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

이어 무사한 모습의 청애를 본 장수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청애는 남편의 낯선 모습에 “아들 며느리 다 있는데 뭐하는 거냐. 울지 말라”고 다그쳤지만 장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장수는 청애에게 다가가 “고맙다”며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청애 또한 장수의 품에서 과거를 씻어내기라도 할 듯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희와 청애가 고부관계가 아닌 여성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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