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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으나 최종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헤니 두 플레시(남아공·7언더파 204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첫날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슈워첼은 둘째 날에도 4타를 줄이면서 초대 챔피언 등극에 다가섰다. 이날 2타를 잃었으나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자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막대한 상금을 내걸고 치러지는 새로운 프로골프투어다. 미국프로골프(PGA)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가 양분해온 세계 프로골프투어의 지형을 흔들겠다는 계획으로 포문을 열었다.
관심을 모았던 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합계 1언더파 209타를 쳐 8위, 필 미켈슨(미국)은 10오버파 210타를 쳐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과 함께 공동 33위에 그쳤다.
이날 함께 치러진 팀 경기에선 슈워첼과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 두 플레시, 브랜드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이상 남아공)의 ‘스팅어GC’가 우승했다.
개막전을 치른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총 8개 대회가 열린다. 다음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펌킨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상금 규모는 런던 대회와 같다.
2회 대회에는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이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