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100회 맞은 '해피선데이', '패떴' 상승세 압도

  • 등록 2009-07-13 오전 7:58:24

    수정 2009-07-13 오전 7:58:48

▲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100회.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가 인기코너 ‘1박2일’의 100회 특집을 맞아 시청률이 상승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2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의 19.4%보다 3.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해피선데이’의 상승폭은 같은 시간대 경쟁작들 중 가장 컸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1박2일’ 코너가 100회를 맞았지만 특집을 마련하기보다 여느 방송 때와 마찬가지로 강원 홍천의 휴양림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잠자리 복불복과 게임 벌칙, 야외 취침과 기상 등 ‘1박2일’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대신 ‘1박2일’ 제작진은 잠자리 복불복이 끝난 후 멤버들에게 100회임을 상기시켜 주며 팬들이 보내준 선물을 6명의 멤버들에게 나눠줬다. 그중에는 강호동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예능의 정석’을 실제 책으로 만든 팬들의 선물도 담겨 있어 100회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해피선데이’와 경쟁작인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패밀리가 떴다’는 어설픈 몰래카메라라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5일 24.7%에서 26.6%로 1.9%포인트 올랐다. 2부 ‘골드미스가 간다’는 5일 9.7%에서 8.9%로 0.8%포인트 하락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부 ‘좋은몸 나쁜몸 이상한몸’ 코너가 5일 4.5%에서 이날 4.6%로 0.1%포인트, 2부는 4.6%에서 5.7%로 1.1%포인트 각각 상승했지만 여전히 한자릿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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