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우가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거 가장 먼저 골인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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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어 1위로 골인했다. 2위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와는 0.30초 차다.
50m를 24초24, 100m를 50초57에 턴하면서 선두를 지킨 황선우는 150m 지점에서 홉슨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50m를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하며 랍시스를 0.30초로 따돌렸다.
황선우는 앞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1분44초47), 2023년 후쿠오카에서 3위(1분44초42)에 오르며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황선우의 역영으로 한국 수영은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34)이 2007년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고,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김우민(22·강원도청)는 지난 12일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황선우는 한국 선수 가운데선 처음으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면서 한국 수영은 역대 단일 세계선수권 최초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는 빛나는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