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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14일 새벽 일어난 원더걸스의 교통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이 분명치 않아 경찰이 다각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단순사고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를 조사 중인 경북 칠곡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단순 사고를 비롯해 택시 운전자 백모씨가 추돌사고 전 이미 사망해 있었을 가능성까지 포괄적으로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는 1주일 후에나 나올 듯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고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부산기점 153.9km 지점에서 원더걸스 멤버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2차선에 정차해 있던 백모씨의 택시를 추돌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더걸스 일행 9명과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은 경상을 입었으나 백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택시가 정차해 있던 곳은 커브에 내리막길이어서 정차돼 있던 택시를 발견하고 사고를 피해 속도를 줄이기 쉽지 않았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택시가 정차해 있던 상황을 입증해줄 목격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당분간 원더걸스의 활동중단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JYP측은 "멤버들의 외상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사망 사고를 접하고 정신적 충격이 컸다"며 "일단 9월말까지 잡혀 있는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고, 좀 더 안정을 취한 뒤 10월 멤버들의 상태를 고려해 활동 재개 시기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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