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떠오르는 신예 미드필더인 티아고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00만 유로(약 294억원)에서 최대 2500만 유로(약 367억원)까지 늘어나는 조건인 것으로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22살의 젊은 유망주인 티아고는 뛰어난 패싱 능력과 개인기를 갖춰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지난 6월 열린 21세 이하(U-21)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주역으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티아고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였다. 맨유는 불안한 미드필더 라인을 보강할 재목으로 티아고를 점찍었다. 거의 맨유로의 이적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뒤늦게 과르디올라 감독을 앞세운 뮌헨이 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B팀에서부터 티아고를 지도한 바 있어 누구보다 그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티아고가 아니면 아무도 영입할 필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정도로 티아고를 간절히 원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 DFB포칼 등 트레블을 달성한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마리오 괴체(21), 수비수 얀 키르초프(23) 등을 영입한데 티아고까지 데려오면서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 관련기사 ◀ ☞ 뮌헨, 대망의 트레블 달성...리그-챔스 이어 DFB포칼 정복 ☞ 기업경영학으로 본 뮌헨의 필승 전략 '3C' ☞ 바이에른 뮌헨, 독일 축구 전성시대 활짝 열다 ☞ '로벤 결승골' 뮌헨, 12년 만에 챔스 우승...통산 5번째 정상 ☞ '지구특공대' 45일 만에 부활...아우크스, 뮌헨에 완패 ☞ 뮌헨, 바르샤 원정서도 3-0 완승...독일 클럽끼리 챔스 결승 ☞ '뮌헨 이어 도르트문트도 압승' 독일축구가 대세 확인 ☞ 뮌헨 철옹성에 고개숙인 메시...바르셀로나 대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