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켐, 일반청약 경쟁률 75대 1…증거금 1830억원 몰려

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18일 코스닥 상장
“OLED 소자 평가기술 도입…소재 공급 토탈솔루션 구축”
  • 등록 2024-11-08 오후 6:41:43

    수정 2024-11-08 오후 6:49:5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 에스켐이 7~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1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청약에선 48만 7500주 모집에 총 3659만 552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75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에스켐은 지난 5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액 하단 미만인 1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에스켐은 지난 2014년 설립된 OLED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OLED 핵심 소재 공급이다.

OLED 유기소재의 합성·정제 과정은 고도의 품질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에스켐은 △최고의 연구인력 보유 △최적화된 제조설비 확보 △다양한 유기층 공급 역량을 통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방어하면서 합성·정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스켐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입이 어려운 소재 분야에서 설립 10년 만에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하며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19억원, 2024년 상반기엔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염호영 에스켐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 이후 OLED 소자 평가 기술을 도입해 소재 공급 토탈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며 “에스켐 기업공개(IPO) 절차에 함께해주신 모든 투자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에스켐은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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