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코프코리아, ‘리튬 이온교환막 개발 공로’ 포스코 기술대상 O&C상 수상

  • 등록 2024-11-08 오후 4:03:50

    수정 2024-11-08 오후 4:03:5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분리막 제조 기업 더블유씨피(393890)는 관계사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K)가 포스코그룹이 주최한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포스코 기술대상 O&C(Open & Collaboration) 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더블유씨피 CI (자료=더블유씨피)
이번에 WSK가 수상한 포스코 기술대상 O&C 상은 포스코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기여한 사외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특별 공로상이다. WSK는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수산화리튬 공정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설비인 BPED의 주요 부품을 공동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양·음이온교환막과 바이폴라막의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리튬 추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모든 리튬 생산 업체들이 주목하는 공정 설비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크게 기여한 WSK 기술연구소 IEM개발팀은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해당 기술 개발에 참여해 포스코의 염수 리튬 공정에서 기존 기술 경쟁력을 향상했고, 국산화는 물론 탁월한 원가 절감 효과와 더불어 신속 공급 및 교체 대응 등의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돼 이러한 공로를 전적으로 인정받았다” 라고 말했다.

WSK 관계자는 “이온교환막은 10여년의 자체 연구 개발 기간을 거쳐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혁신 제품으로 이번 설비를 완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기존 리튬 추출 방식 대비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폐수 및 폐기물,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온교환막은 리튬 추출 외 수처리 및 수전해, 에너지저장, 수소 모빌리티 등 활용 범위가 넓어 앞으로 이온교환막의 미래가치는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관계사인 더블유씨피와 함께 선제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멤브레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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