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클래식 음악 연주를 사랑하는 의사와 치과의사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가 세 번째 연주회를 갖는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단원은 모두 101명이며, 이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29개 의과대학·치과대학 출신의 임상진료와 기초의학자들이다. 의료계 각 분야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으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정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의 문화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창단연주회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연주회를 갖는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이번에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 홍석원(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함께 한다. 이번 무대에서 협연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7년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한 인기 정상의 피아니스트로서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 문화 예술 지원활동에 적극 공감하여 출연료 전액을 해당 사업에 기부한다. 프로그램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으로 구성된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단장 조태준 서울의대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는 “음악의 힘을 통해 단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러한 활동으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 제3회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연주회 (사진=한양대학교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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