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국가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이흥구 보유자 초청 공연 ‘더 스토리(The story) 예능보유자 이흥구’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한다.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명인의 공연과 삶을 조명하는 대담 형식 기획 공연 ‘더 스토리’의 일환이다. 진행은 뮤지컬 ‘영웅’ 극작가인 한아름 작가가 맡는다.
이흥구 보유자는 1986년부터 1995년까지 궁중무용 58종 중 36종을 복원해 ‘한국궁중무용총서’를 완성했으며 1993년 학연화대합설무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원로사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80세가 넘은 지금까지도 학연화대합설무에 쓰이는 ‘학탈’을 재료를 직접 공수해 제작하는 등 궁중무용 원형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흥구 보유자는 스승 김보남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궁중무용 ‘춘앵전’을 10여 년 만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보존회의 학연화대합설무, 국립국악원 재직 시절 복원한 ‘연화무’ 등 궁중정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공연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