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 원장에 정연정 신부 임명

로마 유학 韓 성직자들 고등교육 시설
천주교 주교회의 로마 업무 대리 겸임
  • 등록 2021-02-03 오후 6:24:33

    수정 2021-02-03 오후 6:24:33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연정 신부가 ‘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 원장이 됐다.

정연정 신부(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 지난달 27일 교령을 통해 정 신부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원장의 임기는 5년이다.

정 신부는 1961년 태어나 1993년 사제수품을 받았다. 압구정동 본당 보좌신부, 양재동 본당 보좌신부 등을 거쳐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총무 △양재동 본당 주임대리신부 △우면동 본당 주임신부 △로마 한인 신학원 재정 담당 △중견 사제 연수 △화곡동 분당 주임심부 등을 맡은 바 있다.

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은 로마에 유학 중인 한국 성직자들의 고등교육을 위한 시설이다. 신학원은 1999년 9월20일 설립됐다. 2000년 1월25일 인류복음화성으로부터 교회법적 설립을 승인받았다.

정 신부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로마 업무 대리를 겸임하게 된다.

신학원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로마 연락 사무소 역할도 맡고 있다. 신학원 내 성당은 ‘한국 순교 성인 성당’으로, 로마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한국인 신자들을 위한 사목 센터 기능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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