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세훈·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2일 각각 시니어벤처계, 교육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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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 후보는 중·장년 벤처기업인들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신향숙 시니어벤처협회 회장, 박흥진 부회장, 김두수 이사, 양효숙 이사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오세훈 캠프에서 오 후보와 정책 간담회를 가진 뒤 “중장년 세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장년의 재취업과 창업을 제대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는 오 후보 밖에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는 중·장년층 벤처인들이 모여 만든 협회로, 시니어 기업인이 운영하는 벤처기업 경영 개선을 돕고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 회장은 “40~50대 조기 퇴직이 일상화되면서 전문역량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중장년의 재취업과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장년의 재취업과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오 후보의 중·장년 대상 정책 과제를 발굴해 공약으로 다듬을 계획이다. 오 후보는 중장년의 재취업과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나경원(가운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교육계 인사들의 지지 선언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경원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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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길주 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황선혜 전 숙명여대 총장,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을 비롯해 전직 대학총장 및 교수 및 전현직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등 교육계 인사 220명이 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교육계 인사들은 “대한민국은 교육의 힘으로 발전을 이룩한 국가”라고 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파괴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하락과 학습 격차 심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2021년도 개학일을 맞이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위기 속에 심각한 교육권 침해를 받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재도약을 통해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줄 사람은 나 후보뿐”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에 나 후보는 “반드시 서울시장에 당선돼 교육계가 열망하는 건강한 교육 환경과 학부모와 학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백년대계 스마트교육시스템을 완성시키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여성 유권자 1000여명이, 28일에는 전직 구청장 10명을 비롯해 전·현직 시·구의원 288명이 나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