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구 "중대카드 안 쓴 것은 헌재 믿기 때문"

  • 등록 2017-02-27 오후 8:26:50

    수정 2017-02-27 오후 8:26:50

서석구(오른쪽 두번째) 변호사가 2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최종변론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 서석구 변호사는 27일 “북한의 김정은은 2017년 신년사에서 남조선 촛불시위는 쌓이고 쌓인 고난과 분노의 폭발이라고 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이날 탄핵심판 최후변론에서 “이 사건은 민주노총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며 “촛불집회에서는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이런 촛불집회를 민심이라고 두둔하는 국회는 사실상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이고 반란”이라며 “헌법재판소가 멈추고 제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적질은 최소한 안 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퍼주고서 돌아온 것은 핵과 미사일 안보 위기”라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마지막까지 중대한 결심 카드를 꺼내지 않은 것은 헌재의 권위를 존중한 탓”이라며 “헌재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해서 헌법적 가치를 확인한 재판관들이 있기에 믿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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