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첫 하락세

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 매매 동향
전세수요 움직이는 달인데도 전세 약세
서울 아파트 매매값도 15주째 뒷걸음질
  • 등록 2019-02-28 오후 5:46:24

    수정 2019-02-28 오후 9:08:2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월 한 달 동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수년 동안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입주물량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한 달 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5% 떨어졌다. 부동산114가 2001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2월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2월에도 전세시장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전셋값 상승 폭이 그간 컸고,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 봄 이사철에도 전셋값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8일 기준 이번 한 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내렸다. 벌써 1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와 대단지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양천(-0.13%)과 강남(-0.09%), 강동·관악(-0.07%), 도봉·성북(-0.06%) 등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역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며 매매값이 각각 0.03%, 0.02% 하락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488건으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로 감소한 상황이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9·13대책 이후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호가가 크게 떨어진 급매물도 거래가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 인상 등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커 매수심리가 쉽게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전세시장 역시 얼어붙은 분위기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 새 0.11% 떨어지며 12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전세 매물이 적체되거나 입주물량이 많은 서초(-0.37%)와 양천(-0.21%), 강남(-0.20%), 용산(-0.18%)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각각 0.04%, 0.0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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