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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판매데이터를 통해 명절선물 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청탁금지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 맞이한 올해 설에서 작년 추석보다 5만~10만원 미만 가격의 농식품 선물세트 구매가 증가했다. 농협하나로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 명절선물 판매량은 작년 추석 89만2980건에서 올해 설에는 102만5997건, 5만~10만원 가격의 판매량은 작년 추석 9만4711건에서 올해 설 11만5128건으로 각각 늘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가성비(가격대비 제품성능)가 높은 통조림류의 가공 품목을, 높을수록 가심비(가격대비 마음의 만족)가 높은 축산식품 선물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로 본 명절선물에 대한 세부 트렌드를 보면 구매 시기는 명절 전 1~2주 사이에 구매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고, 올 추석은 예전 명절 때보다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명절선물 구매 시 가장 우선적인 관심사항은 가격으로 나타났고, 최근 폭염으로 인한 신선식품 가격 상승 염려 등으로 사전예약이 주요 고려사항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한우와 홍삼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과일선물은 우리 과일과 함께 망고와 파인애플 등 아열대 과일을 선호했다. 축산 선물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 상품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스테이크’와 같은 이색 키워드가 나왔다.
박철수 농정원장은 “명절선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추석연휴를 맞아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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