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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세월호 선체 수색 과정에서 4층 선미 좌현 쪽(4-11 구역)에서 뼛조각 2점이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신원확인팀 소속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전문가의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발견된 위치가 여학생 객실이어서 미수습자 여학생(조은화·허다윤양) 뼈로 추정된다”며 “국과수 감식을 거쳐야 신원이 최종 확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습본부는 이날 3층(3-4, 3-5, 3-16 구역), 4층(4-6, 4-6-1, 4-7, 4-11 구역), 5층(5-11구역) 지장물 제거 및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5층 바닥과 4층 천장이 붙은 여학생 객실 부분(4-10 구역)에 절단하는 작업은 이날까지 87%(85㎡/98㎡) 마무리했다. 진흙 분리 작업 결과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50점을 발견했다.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특별수색 구역(SSZ 1, SSZ 2)에 대한 횡방향 수색 작업은 연기됐다. 11일 오전 1시께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