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조씨(81)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9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 주택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7일 조씨를 체포했다. 조씨가 절도한 금액은 몇만원에 그쳤으나 경찰은 조씨 범행이 상습적이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1982년 구속돼 15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고 출소한 뒤 선교활동을 벌이는 등 새 삶을 사는 듯 했으나, 이후 절도에 다시 손을 대 2001년과 2011년, 2013년, 2015년 잇따라 수감생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