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예산안 처리 후 건강 악화

10일 야당 반발에 스트레스… “상태 확인 후 병원行”
  • 등록 2019-12-10 오후 11:42:38

    수정 2019-12-10 오후 11:42:38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후 건강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속개된 국회 본회의는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진행을 맡았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이날 이데일리에 “문 국회의장의 몸 상태가 매우 안좋아졌다”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병원 등을 찾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는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하자 지병인 심혈관계 질환이 악화돼 스탠트 시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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