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 채무조정에 따른 출자전환이 진행되는 등 자체 채무상환 능력이 크게 저하됐고 영업실적과 현금흐름의 안정화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앞서 14일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을 ‘B-(부정적 검토)’에서 ‘CCC(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4월 대우조선해양 등급을 ‘CC’로 내렸다.
자율적 구조조정을 통한 출자전환과 산업은행 등의 2조9000억원 규모 추가 자금 지원 등을 감안하면 재무구조 개선과 단기유동성 위험 완화는 기대된다. 단 지난해 별도기준 1조4000억원 규모 영업손실과 3조원 당기순손실 등 수익성이 부진한 가운데 회계정보 신뢰성도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그는 “해양시추설비 8기의 적기 인도 여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불리한 시장환경 등은 중단기 영업수익성과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