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제가 5.18유공자? 가짜뉴스..미안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법관 돼 우연히 안 광주의 참상에 혼자 밤새 울어"
  • 등록 2019-02-18 오후 10:53:56

    수정 2019-02-18 오후 10:53:56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SNS상에 제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라는 내용이 돌아다닌다고 한다”며 “저는 5.18유공자가 아니며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히려 가슴 아픈 역사에 직접 동참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당시 대학교 4학년 때 대검을 들고 학교 정문 출입을 검문하던 계엄군에게 왜 내 학교를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하게 하느냐고 겁없이 대들었던 살벌한 분위기를 기억할 뿐”이라며 “지나가던 선배가 말리지 않았다면 큰 일을 당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당시를 소회했다.

그는 “그 후 법관이 되어 우연히 황석영 작가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읽고 고립무원 광주의 처절한 참상에 혼자 밤새 울 수밖에 없었다”며 “정의롭지 않으면 밝은 미래 또한 없기에 사법부에 몸담고 있으면서 인권의 마지막 보루로 미력을 다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 의원은 “역사는 아무리 구부리고 비틀어도 결국 정의로운 방향으로 돌아서기 마련”이라며 “가짜뉴스로 양심을 팔기 이전에 5.18의 진실에 겸허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