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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중국 본토 내 31개 성·시·자치구(홍콩·마카오 제외)의 신규 확진자는 20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중국 허베이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집단적으로 확산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자 가운데 증상이 경미한 자들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하고 있어 한국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실제 이날 0시 기준 중국 본토 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14명인데, 의학 관찰 중인 무증상 감염자는 891명에 달한다. 중국은 지금까지 누적 무증상 감염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방역 조치가 없었으면 2월 말까지 헤이룽장성에서 최소 13만명, 허베이성에서 최소 12만명이 감염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중 원사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강력한 방역조치를 할지 딜레마가 있다”면서 “방역이 느슨해지면 질병이 곧바로 재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 원사는 또한 코노라19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 형성에 최소 2~3주가 걸리고 확실한 보호 효과를 위해서는 2주가 더 필요한 만큼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6일까지 240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