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발전소의 증설 사업을 마무리했다.
한전기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씨프렐 발전소에서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씨프렐 4단계 볼레(Volet) B파트 EPC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EPC 사업은 설계, 조달, 시공까지 일괄 공급하는 사업 방식을 뜻한다.
한전기술은 국내 중견기업들과 함께 이번 사업에 2220억원을 들여 기존 발전소를 복합발전소로 전환했다. 기존 110MW급 가스터빈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2대, 스팀터빈 1대, 공랭식응축기(ACC) 1대 등을 증설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국내 중견기업들과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사진=한전기술) |
|
▶ 관련기사 ◀☞ "실적부진 발전 자회사, 이대론 못간다"..정부, 이달 구조조정 윤곽☞ 한전기술, 작년 영업익 347억원..전년비 48%↓☞ 한전기술, 원전안전설계 실천다짐대회☞ 해외자원개발 ‘부실사업’ 연내 모두 정리한다☞ [포토]주형환 장관 "에어버스와 수출 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