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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 초 ‘구독경제’ 서비스를 가구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제품을 빌려 쓰는 것으로 렌탈과 비슷한 개념이다. 제품 구입에 따른 초기 비용이 들지 않고, 본사로부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샘의 첫 구독 서비스 분야는 매트리스다. 월 9900만∼2만 8900원을 내면 한샘의 매트리스 ‘EAZY8’를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기간에는 매트리스 위에 까는 ‘토퍼’ 교체 서비스도 1회 제공한다. 한샘은 매트리스를 시작으로 침대, 소파 등 고가의 상품으로 구독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구독 경제 이용자들이 늘 것으로 보고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신혼고객, 이사고객, 1인 가구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요구)에 맞춘 관련 상품들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초기 단계지만 고객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한샘 측 설명이다.
최창헌 현대리바트 온라인팀장은 “지난해 네이버 등 플랫폼을 통해 라방을 진행했는데, 누적 시청자 수가 13만명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당사 ‘리바트LIVE’를 통해 이미지와 텍스트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웠던 홈퍼니싱 제품의 복합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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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는 당사 온라인 전용 브랜드 ‘어니언’(onion) 제품을 확대·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취향과 목적, 공간에 맞춰 활용 가능한 ‘모듈 가구’ 품목을 늘리고 있다. 또 매트리스, 침구 등 수면과 관련된 상품 라인업도 대폭 리뉴얼하는 등 올해 수면 상품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해외 모듈 가구 브랜드의 수입 판매와 더불어 자체 개발한 모듈 가구 컬렉션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언택트 소비의 일상화와 더불어 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고객의 일상에 가장 밀접한 부분의 상품과 서비스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