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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김제시의회가 ‘불륜 의회’라는 오명에 더해 하반기 원 구성조차 못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제시의회는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과 반성을 해야 한다. 공명정대하게 하반기 원 구성을 하고 시민만을 위해 일하는 참일꾼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2번의 회의가 무산되며 무기한 산회를 선포한 김제시의회는 해당 의원들로 인해 제 기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인 두 시의원이 무슨 낯으로 후반기 의장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건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들 간에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자신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징계를 미루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까지 든다. 지방의회의 추태와 민낯이 처참히 드러나는 이번 사건을 보고 있자니 김제시민으로서 창피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시의원 간 염문설은 최근 당사자의 기자회견을 통해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은 지난달 12일 동료 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시의회는 A 시의원이 기자회견 이후에도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자, 최근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원직 제명을 결정했으나 원 구성을 둘러싼 이견으로 최종 의결에는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