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윤리심판원은 13일 제6차 윤리심판회의에서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신득상 강화군 의장, 최찬용 중구 의장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박상길 중구의회 부의장, 김윤숙 남동구의회 총무위원장을 제명했다.
송춘규 의장 등 5명은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당내 의원총회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당 지침(민주적 선출 등)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리심판원 관계자는 “당론을 지키지 않는 것은 정당정치를 무시하는 처사이다”며 “당원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책임과 규정이 있으므로 민주적 절차를 통한 합의사항, 정당의 정체성과 직결된 사안 위반의 경우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기 기초의회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당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당론으로 결정한 내용을 거부했다”며 “다른 당과 야합하고 민주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기초의원들의 해당행위에 대해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인천시당은 앞으로도 당론 위반, 해당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당의 기강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남동구의회 임시회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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