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회 대표자들 "방역수칙 지키는 안전한 교회 만들 것"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개최
  • 등록 2021-02-25 오후 4:01:55

    수정 2021-02-25 오후 4:01:55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전국 개신교회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안전한 예배와 건강한 교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사진=뉴스1)
전국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측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 17차 대표자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방역수칙 준수에 지역교회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국 교회 지도자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 극복하기 위한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연합회 측은 “작년 7월 제16차 대표자회의 이후 7개월만”이라며 “감염병 사태 여파로 규모 있는 회의를 열지 못하다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교회의 지역교회 대표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와의 협력(MOU) 체결을 결의했다.

또 오는 26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수칙 조정안 발표와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대표자들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안전한 예배, 건강한 교회를 위한 퍼스트 무버로서의 선구적 역할을 재다짐했다.

1부 개회예배에서 부산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가 “물꼬를 틔우는 사람(사도행전10:1~2)”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인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의 인사와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의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상황 설명이 이어졌다.

2부 회의에서 전국대표자회의 및 광역시도 활동 보고가 있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과 예배 회복을 위한 전국교회의 안전한 예배운동 전개와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의 협력을 결의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와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입법 반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전국 초교파 6만 교회를 기반으로 한 전국 17개 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는 2015년 5월 협의체로 설립됐다. 지난 7년간 20차례 회의를 통해 지역교회를 대변하는 기독교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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