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CPI에 따라 12월 금리 방향 달라질 것

  • 등록 2024-12-11 오후 10:22:23

    수정 2024-12-11 오후 10:22:2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월가는 12월 정례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이날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트레이더들은 전주 고용지표보다 이번주 공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11월 CPI 전망치는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 2.% 상승이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로 0.3% , 전년 동월비 3.3%가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날인 오는 12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두 핵심 인플레이션 결과를 확인한 뒤 연준은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아디티아 바브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11월 고용지표가 순항하는 가운데 연준의 12월 금리결정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된다”며 “CPI와 PPI가 예상보다 높다면 연준은 12월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JP모건 채권 트레이딩 데스크는 이날 메모를 통해 “CPI가 전월비 0.4% 이상이 되지 않는 한 12월 금리인하에 계속 배팅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2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86.1%로 전일 84.7%보다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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