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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위원장은 총선 마지막 일정으로 유튜브방송 이낙연TV에서 시청자의 ‘야당 인사에게 미움받지 않는 비결’과 관련한 질문에 “험한 말을 안하는 것이 최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는 “선거 막판에 고발을 두건 당했는데 두건 다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제까지 선거를 6번 치렀는데 단 한 번도 고발한 적이 없다. 고발당한 적은 많지만 저는 미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시간 동안 ‘선거운동 마지박 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유튜브방송을 진행했다. 생방송은 최고 동시 접속자 42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튜브 방송은 이 위원장이 현장 유세에 대한 소회 등을 얘기하면서 방송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유머도 함께 섞으면서 방송 시청자들과 편안하게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현장 유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삼청동 선물가게 사장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를 하려고 들렸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저를 보시자마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며 “이 분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어린시절의 꿈도 회상했다. 그는 “어릴 때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 당시 이장님댁에서 큰 라디오가 있어서 스피커를 통해 이광재 아나운서나 임택근 아나운서의 축구 중계를 들었다”며 “뉴스도 들으면서 혼자 상상으로 축구 중계를 해봤다. 상상으로 뉴스도 많이 진행해봤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위상 분명히 상승”
이 위원장은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해외의 호평에 대해 민주주의의 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은 분명히 올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는 투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총선을 치를 예정”이라며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해 정말 경이롭다”고 말했다.
이어 “ 외국 기자 한 명이 ‘한국은 수천만명이 줄을 서서 투표하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안 나오는 것이 기적 같다’고 밝혔다”며 “국민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더불어 잘 짜여 있는 의료체계 등 때문이다. 민주주의 역량은 영국신문이 표본이라고 칭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