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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곡물 중심의 농업 수출을 다양한 장물로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해외농업자원개발 5개년(2018~2022년) 종합계획을 9일 확정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해외농업·산림자원개발협력법 제5조(종합계획의 수립)에 따라 5년마다 계획을 수립·시행해 왔다. 앞선 5년 동안의 2차 종합계획 땐 민간단체 설립, 해외영농센터 개설, 해외 농지확보와 곡물생산 등 공급기반 구축에 주력했었다. 외국 개발면적은 2016년 말 8만㏊(헥타르)로 2012년(6만㏊)보다 33%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 식량확보량도 21만t에서 43만t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곡물 중심의 외국농장 개발 품목다양화와 전후방 연관산업의 해외진출로 방향전환이 핵심”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