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핵실험 않는다는 약속 신뢰..협의 계속”

  • 등록 2019-02-28 오후 4:29:07

    수정 2019-02-28 오후 4:29:07

제2차 북미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8일 업무 오찬이 취소된 가운데 잠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 기자회견장에 모여있는 각국 기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돌연 취소한 데 대해 “우리가 원한 비핵화는 하지 않았다”며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에서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간극은 언젠가 줄일 수 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며 “우리는 제재를 유지하고자 한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만 우리가 원한 비핵화는 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관계는 유지하고자 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보겠다. 어제밤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했지만 로켓이나 또는 핵실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저는 신뢰하고 믿는다”며 “그사이에도 저희는 계속 협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도 북한 대표들과 좋은 관계를 구축해왔다”라며 “아베 총리나 문재인 대통령과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곧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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