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해군기지에서 처음으로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리액션’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행사에 정부 주요 인사, 군 수뇌부, 현역 장병 등 3500여명과 함께 참석했다.
군은 이번 행사에서 핵심 전략무기인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과 현무-3 순항미사일, 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을 공개하며 북한의 도발 억제 의지를 과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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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김정숙 여사는 하늘에 펼쳐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기동에 연신 “어머! 어머!”를 외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특전사 대원들이 특공무술 시범을 선보일 때에는 선글라스를 벗고 안경을 쓴 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KTV 국민방송으로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러한 김 여사의 모습에 “소녀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문무대왕함에 마련된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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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문무대왕함에 마련된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 ‘또봉이 통닭’ 230인분을 제공해 장병들의 환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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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올해 행사는 추석 연휴와 겹쳐 사흘 앞당겨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