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협력업체와 원전 내진간극 측정용 장비 국산화 나서

중소 협력사 유니스텍과 공동 개발…2억5000만원 지원
  • 등록 2020-04-14 오후 8:49:32

    수정 2020-04-14 오후 8:49:32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중소 협력기업인 유니스텍의 정윤걸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14일 유니스텍 부산 본사에서 격납 건물 내부 철골 내진 간극 측정용 장비 국산화 개발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업체와 함께 원자력발전소 내부 무인 측정 장비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수원은 14일 중소 협력기업 (주)유니스텍 부산 본사에서 이 회사와 격납 건물 내부 철골 내진 간극 측정용 장비 국산화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한수원과 유니스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1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이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수원이 2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유니스텍이 5000만원을 자체 부담한다.

원전은 강진 발생 때 원전 격납건물 벽체가 내부 구조물과 부딪히는 걸 막기 위해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또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작업자 투입 없이 원격 장비로 이 간격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측정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9월에는 부품·장비 국산화 대책반(T/F)을 발족하고 이번까지 총 9개 협력사의 부품·장비 국산화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대 한국 수출규제 강화를 계기로 부품·소재·장비 자립화에 나선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수원은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100개 부품·장비를 국산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가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국내 25개 원전 운영으로 국내 전체 발전량의 20%를 도맡고 있는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올 1월 중소 협력사와 국산화한 노내핵 계측기를 루마니아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의 대외 브랜드 ‘With KHNP’를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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