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7~8일 이상저온 피해가 발생한 충남 천안 농가를 18일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농정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이번 이상저온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에 농약대 등 복구비를 지난해 말 평균 3배 가량 인상된 지원단가를 적용해 지원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농약대의 경우 과수류는 종전 ha당 63만원에서 176만원으로 인상하고, 채소류는 ha당 30만원에서 168만원으로 피해 복구비를 올리기로 했다.
김 차관은 “피해가 심한농가에 대해서는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이상),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또한 “사과·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에 대해서는 피해 과실수를 확정하는 착과수 조사 이후 7월부터 보험금을 전액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저온피해 증상 발견 시 조속히 해당 지자체에 신고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이상저온, 우박 가뭄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가운데)이 충남 천안 배 냉해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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