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10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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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 청문회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 한 이후 말을 아끼고 있다.
조 장관은 10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교례회가 끝난 이후 취재진이 블랙리스트에 관한 질문을 하자 일체의 반응을 하지 않은 채 행사장을 떠났다.
조 장관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제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화예술정책 주무 장관으로서 그간 논란이 됐던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실상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줄곧 ‘블랙리스트’ 존재 자체에 대해 부인했지만 결국 입장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