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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의 눈물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리’라 적은 종이를 들고 사진과 함께 “정인아 미안하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니”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하겠니. 혼자 견뎌야 했을 너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리고 또 저리는구나”라며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도와 달라는 손짓 한 번 못하고 떠나야 했을 너의 슬픈 눈동자를 생각하니 나의 눈시울이 젖는다”고 전혔다.
소 목사는 “우리가 너에게 죄를 지었고, 이 세상이 너에게 죄를 지었”며 “우리를 용서해 주렴. 다시는 너처럼 슬프게 세상을 떠나는 어린 꽃들이 없도록 지키고 보호할게”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아픔이 없는 세상에서 꽃들이 너의 손을 잡아주고 별들이 너의 길을 비춰주고 햇살이 너를 안아주기를 기도할게”라며 “너 같은 손주를 둔 할아버지가, 그리고 기도하는 목사가”라고 마무리 지었다.
방송 이후 각계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