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검찰, 최순실 근거지 소재 모회사 돈세탁 혐의 수사

  • 등록 2016-10-31 오후 9:43:32

    수정 2016-10-31 오후 9:43:3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독일 검찰은 최순실 씨의 독일 근거지였던 슈미텐 지역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수사 대상 인물 중에는 한국인 3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회사가 최 씨 관련 회사인지, 수사대상자가 최순실 씨 등인지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슈미텐은 프랑크푸르트 주변에 있는 거주지 9000여명이 있는 도시다. 또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 측이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라는 이름으로 2개 법인을 세웠던 곳이다. 이들 회사에는 최씨를 비롯해 딸 정유라씨와 최씨 측근 고영태씨, 법무대리인 박모 변호사 등이 주주나 이사 등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올해 10월 비덱스포츠의 법인 주소지가 슈미텐으로 변경된 후엔 정유라씨의 승마코치 크리스티안 캄플라데가 단독 대표다.

니젠 대변인(검사장)은 고발된 사람이나 회사의 이름은 밝힐 수 없다면서 “수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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