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법인형 카셰어링 가입 기업 1만개 돌파

업무용 車, 카셰어링 트렌드 부상
6년만에 42배로 빠른 성장
공항·기차역 인근 66% 이용
  • 등록 2019-01-24 오후 4:54:43

    수정 2019-01-24 오후 4:54:43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그린카는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지 6년 만에 누적 가입기업 수 1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카의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는 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업무용 차량을 카셰어링으로 제공해 이동 편의와 업무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으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이용 패턴 및 비용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해 관리 측면에서도 편리하다. 특히 차량 관리 전문업체인 롯데오토케어가 업무용 그린카 차량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그린카의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입 기업 수는 도입 초기인 2012년(240개)과 비교해 42배 증가했으며, 법인 회원 수는 같은 기간 88배(270명→2만3000명) 증가했다. 특히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GS칼텍스, 포스코,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의 가입도 늘어나면서 카셰어링이 업무용 차량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린카가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의 이용 패턴 및 도입 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법인 회원의 이용건수 중 66%가 공항, 기차역, 터미널 근처 차고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장 시 장거리 운전 대신 대중교통으로 출장지까지 이동한 후 필요한 만큼만 카셰어링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린카는 대중교통 연계 카셰어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총 6500대 차량 중 1000여대를 전국 주요 대중교통 거점 인근에서 운영하고 있다.

법인 회원의 연령층 분포에서는 40대 비율이 주목할 만하다. 그린카 가입회원 중 80% 이상을 2030세대가 차지하고 40대는 11% 수준이지만 법인 회원의 경우 약 28%가 40대로 나타났다. 이는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부장급 이상의 임직원들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대형 법인은 서비스 가입 이후 업무용 차량 대수가 약 25% 감소해, 차량 유지 및 관리비용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환 그린카 마케팅본부장은 “그린카의 법인형 카셰어링 서비스는 고정적인 업무 차량이 필요한 대기업이나, 차량이 가끔 필요한 1인 개인사업자 모두에게 맞춤형 차량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많은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그린카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패턴에 맞춰 편리하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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