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올해 18개 회원국 'GDP 2% 방위비' 목표 달성"

"올해 나토 회원국 방위비 지출액 507.3조원"
  • 등록 2024-02-14 오후 7:28:44

    수정 2024-02-14 오후 7:28:44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옌스 스톨텐버그 나토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31개 회원국 가운데 18개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 방위비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옌스 스톨텐버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AFP)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은 “올해 유럽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은 총 3800억달러(약 507조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의 이날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에 성공하면 GDP의 2% 목표를 달성하는 회원국에는 나토 헌장 5조에서 규정하는 ‘집단방위’ 대상에서 해당 국가를 제외시키거나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토 헌장 5조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회원국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집단대응에 나선다는 원칙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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