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달 27일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복부 출혈로 긴급 수술, 한 달째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입원해 있는 제 남편을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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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남편은 지난 9월 28일 모더나 2차 접종 후 약간의 미열이 있었다. 이어 10월 2일 오후 3시쯤 극심한 복부 통증을 호소해 울산지역 종합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복부에 핏덩이가 가득 차 바로 수술을 해야 했다. 집도의는 뱃속이 피로 가득 차 어디가 장기인지 분간도 어려웠다고 말했다”고 했다.
특히 청원인은 남편이 수술 후 물만 마셔도 초록색 물을 1.5ℓ씩 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검사를 하고 보니 십이지장이 붓기로 막혀 아무것도 내려가지 않는 상태가 돼 있었다”며 “남편은 몸무게가 10㎏ 넘게 빠졌으며 다시 물 한 모금 마실 수 있을지, 가장으로서 다시 일터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과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경북 포항에 사는 두 아이의 어머니(43)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모더나 접종 후 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요.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라는 청원글을 올렸다.
이 청원인은 “지난 9월 17일 모더나 백신을 맞고 9월 29일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죽을 것 같은 고통에 밤새 울었다”며 “병원에서는 혈전이 생겨 CT를 찍어도 원인을 알 수 없고 배에 피가 많아 CT를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얼마나 심각한 증상이 있어야 인과성 확인이 되는 거냐”, “2차 접종한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챙겨라”, “누구나 당할 수 있는데 무섭다 국가가 책임지지 않으니” 등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