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6일 진주행 KTX 첫차부터 정상운행 목표로 복구 진행”

"현장에 350여명 투입해 작업...사고 원인은 조사 예정"
  • 등록 2022-01-05 오후 6:50:35

    수정 2022-01-05 오후 6:58:59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코레일(한국철도)은 5일 경부고속선 부산행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 상황과 관련해 “오는 6일 오전 5시 5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진주행 KTX 첫 열차부터 정상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12시46분쯤 충북 영동군 영동읍 KTX 영동터널 인근을 달리던 KTX 열차가 철제 구조물과 충격했다. 사고 충격으로 열차 1량 일부가 선로를 벗어났고, 유리창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현재 경상 7명으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스1)
서울역에서 6일 오전 5시 5분에 출발하는 KTX 열차는 사고 지점을 오전 6시 20분쯤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모든 경영진과 관련 직원이 신속한 복구와 운행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장에 350여명의 직원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으로, 기중기, 모터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복구 장비를 투입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구 작업은 사고 차량 회수,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차량 복구,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작업 시간이 상당 부분 소요된다”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58분경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의 객차 1량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다쳤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6명은 귀가 조치됐다. 이 여파로 오후 6시 기준 KTX 107개 열차에 30~180여분 지연 운행이 발생했고 9개 열차는 운행을 중지했다.

열차는 영동역과 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에서 떨어진 철제구조물과 추돌하면서 궤도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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