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도로에 추락…최소 10명 사망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말레이시아에서 소형 여객기가 도로에 추락해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17일 더스타 등 현지 매체와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중부 셀랑고르주 외곽 엘미나 지역에서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북부 랑카위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쿠알라룸푸르 인근 술탄 압둘 아지즈 샤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2시 40분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소형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사진=연합뉴스)

여객기에는 승무원 2명과 승객 6명 등 8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자 전원 사망했다.

또 비행기가 도로에 추락하면서 자동차, 오토바이와 충돌해 운전자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추락 전 비상 상황을 알리는 교신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